▲ 사진출처=BIS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거품·환경파괴 등으로 깎아내렸던 국제결제은행(BIS)이 전 세계 중앙은행들에 “디지털 통화 발행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로 인해 전 세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가 예상보다 빨리 발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르스텐스 의장은 “전 세계 중앙은행이 자국의 법정화폐를 디지털화하는 것을 장려한다”고 했다.
‘리브라’와 관련해서는 “암호화폐가 도입되면 데이터나 개인정보 등을 보호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암호화폐가 돈세탁에 이용될 수 있어 관련 규제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IS는 지난달 23일 페이스북·구글·아마존 등 거대 IT 기업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가 은행업계에 ‘새로운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사진출처=IMF 트위터)
BIS는 ‘리브라’를 사례로 들며 이용자의 저변이 넓어 금융계에 급속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새로운 서비스로 은행 계좌가 없는 17억 명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은행 영역의 서비스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구(IMF)도 CBDC 발행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MF는 세계은행과 함께 회원국 96곳의 금융기관을 상대로 핀테크에 대한 설문조사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중앙은행 중 20%가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 96곳 가운데 20%가 디지털 화폐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중국, 스웨덴, 우루과이, 우크라이나, 바하마, 바하마 등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에 대해 시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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