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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파운드 기반 암호화폐 출시”…바이낸스 GBP

michael0321 2019. 6. 8. 06:24

(▲사진출처=바이낸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영국 파운드화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를 출시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웨이저우 CFO는 “1~2개월 이내에 스테이블 코인(가치 고정형 암호화폐)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가 출시할 자체 스테이블 코인의 이름은 ‘바이낸스 GBP’로 정해졌다.

 

바이낸스는 파운드 기반 스테이블 코인 외에도 미국 달러를 제외한 다양한 통화를 뒷받침하는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바이낸스 GBP’는 바이낸스가 보유한 파운드를 은행에 맡겨 그 가치를 보장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이저우 CFO는 “바이낸스의 블록체인인 ‘바이낸스 체인’을 활용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려는 외부의 파트너와도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 체인을 통해 바이낸스의 자체 플랫폼 토큰인 바이낸스코인(BNB)과 바이낸스 GBP를 연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바이낸스가 다양한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하면 테더(USDT)에 악재가 될 것으로 봤다.

 

테더는 미국 달러와 1대1 비율로 그 가치가 연동되는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이다. 전 세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 용도로 쓰이면서 ‘암호화폐 기축통화’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발행량의 74%만을 현금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신뢰를 잃고 있다.

 

지난 3일 암호화폐 연구기업 DIAR가 출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가 전 세계 테더 거래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낸스가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하면 테더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바이낸스 GBP의 등장으로 테더의 시장 지배력이 크게 약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