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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美재무, 페북 암호화폐 우려…국가 안보까지 들먹

michael0321 2019. 7. 17. 09:46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출처=스티븐 므누신 SNS)

 

【한국블록체인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미국 재무장관도 페이스북의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자금 세탁과 테러 등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사이버 범죄나 탈세, 랜섬웨어 같은 불법적 활동을 지원하는 데 악용돼왔다”며 “이는 곧 국가안보의 문제”라고 우려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출시와 관련해서는 “껄끄러운 문제”라며 “출시 전까지 페이스북이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합법적 우려”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트위터에 “페이스북 리브라는 평가가 낮고 신뢰성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만약 페이스북이나 다른 회사가 은행이 되고 싶다면 그들은 새로운 은행특허 조령(은행의 권한을 정리한 법안)을 찾고 기존의 은행처럼 엄격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 업체인 페이스북은 지난달 18일 법정화폐와 연동된 암호화폐 ‘리브라’를 발행, 송금·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수찬 기자 capksc3@h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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