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달 말 암호화폐 공개?…노드 역할 기관 물색
▲ 사진출처=픽사베이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암호화폐 ‘글로벌 코인’이 이르면 이달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1년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자체 암호화폐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코인은 은행 계좌 없이도 송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글로벌 코인이 법정화폐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의 자사 앱 메신저와 왓츠앱 메신저 등을 이용해 송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제품도 살 수 있다.
▲ 페이스북의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대표. (사진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은 ATM처럼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단말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토큰 네트워크 시스템인 노드 운영 방식도 공개됐다. 노드 수는 약 100여개, 노드 운영권에 1000만 달러(약 11억 8000만원)를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페이스북은 노드 역할을 할 기관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수백만에서 수천만 개의 노드가 참여해 네트워크를 관리하지만, 페이스북은 노드 수를 제한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제한된 노드를 운영할 독립 재단까지 설립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급여를 암호화폐로도 받을 수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스테이블 코인이 법적 규제에 위배되지 않도록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영국 중앙은행 등 다양한 기관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