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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 페이스북 코인 발행에 바짝 긴장…“달러와 경쟁 안 돼”
michael0321
2019. 6. 24. 05:49
▲ 사진출처=pexels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두고 달러와 경쟁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암호화폐가 법정화폐를 대신할 수 없다는 의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맥신 워터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 개발을 잠정 중단해 달라”며 “페이스북이 스위스에 독립 재단을 세워 달러와 경쟁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이스북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백서(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내년 상반기 리브라를 발행한다. 리브라는 금이나 달러 등과 연동돼 가치 변동이 없는 스테이블 코인 형태다.
워터스 위원장은 “소비자를 보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개인 정보 보호법 위반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광고 플랫폼이 공정 주택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워터스 위원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리브라 프로젝트의 백서가 발표되자 “미 의회와 규제 당국이 검토를 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공화당 패트릭 맥헨리 의원은 워터스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리브라 청문회 개회를 요청했다. 워터스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여 청문회 일정을 오는 7월 16일로 잡았다.
청문회에는 페이스북 모바일 메신저 사업부 부사장 데이비드 마커스가 참석할 예정이다. 마커스는 현재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면서 리브라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